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라오스의 씨엥쾅 평야에 가면 돌 항아리들 수백 개가 세워져 있는 진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돌 항아리들은 2000여 년 전에 세워진 것들로 추측되고 있으며, 사암, 화강암 등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처음 돌 항아리가 발견된 것은 1920년대 말 고고학자들에 의해서였다. 1~3m 높이의 거대한 크기의 이 돌들은 모두 일정한 줄에 따라 세워져 있으며, 어떤 것은 무게가 무려 13톤까지 나가는 것도 있다.
이 돌 항아리의 용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추측 가운데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프랑스 고고학자인 마들렌 꼴라니의 주장이 있다. 그는 “이 거대한 돌들의 용도는 화장한 뼛가루를 담아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도 여러 구역에서 발굴되고 있는 이 돌 항아리들은 현재 총 400구역에서 발견됐으며, 이 중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구역은 단 3곳이다. 어떤 구역에서는 250개의 돌 항아리가 무더기로 발굴되기도 했다.
고고학자들은 아마도 25만 개의 돌 항아리들이 아직 더 땅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