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사 전경
[원주=일요신문]강원 원주시가 최근 원주시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일본뇌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주로 논, 연못, 관개수로,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면역력이 낮거나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도 예방접종 이력이 없으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뿌리고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일부 열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일본뇌염 감염자 수는 34명이고 이중 6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과 시흥에 사는 50대 남성 등 3명이 일본뇌염에 감염되었지만 다행이 사망자는 없었다.
김선민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