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 활용 ‘귀리 떡갈비’ 개발, 탐방객 대상 주문·배달 서비스 운영
내장산 탐방객들에게 제공되는 산행 도시락은 ‘귀리떡갈비’이며 내장산 방문 하루 전날 ‘단풍미락 도시락’을 예약 주문하면 산행 당일에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1일 정읍시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 개발한 정읍시 대표 음식 ‘단풍미락’을 가을철 내장산 산행 중에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풍미락’은 지역 음식이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전문가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고유의 감성과 향수를 담아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정읍 대표 음식으로 ‘귀리 떡갈비’와 ‘쌍화차묵은지삼합’ 등이 있다.
이중 내장산 탐방객들에게 제공되는 산행 도시락은 ‘귀리떡갈비’이며 내장산 방문 하루 전날 ‘단풍미락 도시락’을 예약 주문하면 산행 당일에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검색해 채팅방을 통해 ‘내장산명인관 귀리떡갈비’를 주문하면 된다.
도시락은 스테인리스 보온 도시락을 사용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고 1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주문한 도시락은 산행 당일 내장산 안내센터에서 배달받을 수 있으며 식사를 마친 도시락은 하산을 하면서 안내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단풍미락’은 시가 개발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지역 대표 음식으로 2016년‘귀리 떡갈비’와 ‘쌍화차묵은지삼합’ 등 2개 음식을 개발했다. ‘단풍미락’ 판매 업소는 지난 9월 2개소가 추가돼 총 5곳으로 늘었으며 이 중 내장산명인관을 시작으로 4개 업소에서 도시락을 판매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도시락 서비스는 산행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줌으로써 탐방객이 따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특히 산행 중에 발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