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R 18, R 나인티, 야마하 MT-09
2021 BMW R18 클래식
-BMW R 18 클래식
바바리안 크루저 BMW R18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R18은 아메리칸 크루저 시장을 겨냥하여 BMW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크루저 모터사이클 라인업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크루저 특유의 여유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2021 BMW R18 클래식과 퍼스트에디션
이번에 공개된 R18 클래식은 당초 R18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획했던 가지치기 모델 중 하나로 클래식 아메리칸 크루저의 특징들을 살려낸 클래식 아메리칸 크루저다. 실루엣을 슬쩍 보고 할리데이비슨 로드 킹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두 모델의 지향점이 유사하다. 고전적인 형태의 윈드 스크린과 헤드라이트 양쪽의 2발 안개등은 할리데이비슨 로드킹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비슷하다.
고전적인 안개등
포워드 스텝이 아닌 것에 대해 국내 시장 반응이 냉담한데, 이런 지점에서 생각해 봤을 때 더욱 확장된 형태의 투어링 바이크로써 활용성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기본적인 스펙은 R18과 동일하다. 1802cc 대배기량 박서 엔진이 장착되고 프런트 윈드 스크린과 듀얼 포그램프 그리고 리어 사이드 케이스가 특징이다.
확장된 여행을 위한 동승자 시트와 사이드 케이스가 기본이다
-BMW R nineT
BMW 모토라드에서 두터운 클래식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BMW 클래식 로드스터 라인업이다. 현재의 클래식 붐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 R 나인티는 지난 2014년 BMW 90주년을 기념하여 탄생했고 이후 클래식 모터사이클 붐업을 만들었다. 이후 기본 모델인 나인티를 기반으로 스크램블러, 레이서, 어반 G/S, 퓨어 등 클래식 모터사이클에 어울리는 장르에 맞춘 가지치기 모델로 시장을 키워왔다.
2021 BMW R나인티 패밀리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유로5 대응이 주된 내용으로 편의사양 및 전자장비가 추가된다. 새로운 엔진은 실린더 헤드 등 설계가 일부 변경되었고 배기량은 1마력 감소한 109hp(7,250rpm)이지만 최대 토크는 116Nm(6,000rpm)로 유지된다. ABS 프로와 결합된 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이 추가되며 브레이크 능력을 키웠다.
2021 BMW R나인티 어반G/S. 골드컬러 휠과 싱글 시트, 리어 캐리어가 인상적이다
계기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었고,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적용된다. 이때문에 고전적인 느낌은 조금 덜한 편이다. 방향 지시등이 변경되었고 USB 포트도 생겼다. 퓨어와 스크램블러는 라이딩 모드가 추가되며 국내에 도입되는 사양은 전자장비 등의 사항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BMW GS 40주년 컬러가 인상적인 어반 G/S
-야마하 MT-09
야마하의 3기통 스포츠 네이키드다. 엔진과 섀시가 변경된 풀체인지로 얼굴도 변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준다. 유로5에 대응하는 889cc CP3은 119마력(10,000rpm)의 최고출력으로 전작과 비교해 4마력 상승했고, 최대 토크도 93Nm(7,000rpm)으로 역시 전작에 비해 커졌다.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선해 효율을 높였으며, 피스톤, 커넥팅로드, 캠 샤프트 및 크랭크 케이스를 포함한 거의 모든 엔진의 주요 구성 요소도 변경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021 야마하 MT-09
전자식 스로틀이 개선되어 더 나은 스로틀 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도 업그레이드되어 변속 반응도 달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프레임은 강성 확보와 경량화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새로운 스윙암도 무게를 낮추고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컬러 계기반이 적용된다
페어링을 덜어낸 것도 상당해 4kg의 무게를 줄여 무게가 189kg이 되었다. 6축 IMU가 투입되며 3단계 트랙션 컨트롤과 2단계 라이드 모드가 제공된다. 이번 변화에서 아무래도 가장 반기는 것은 컬러 계기반이다. 3.5인치 컬러 TFT 계기반이 장착되며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지적되었던 부분이 개선되었고, 전자장비가 대거 투입되며 전체적으로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볼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2021 야마하 MT-09는 엔진과 프레임 모두 변경된 풀 체인지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