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9일 포항에서 지진 피해조사 현장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권용식 국무조정실 포항지진진상규명·피해구제 지원단장, 대한손해사정법인협회 회장, 손해사정업체 대표 및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사무소는 포항빌딩 3층과 4층을 사무실로 사용, 손해사정 인력이 최소 30명 이상 최대 100명까지 상주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
이강덕 시장은 “손해사정사들의 조사 결과가 피해구제 지원금 결정에 매우 중요한 만큼 시와 긴밀히 협조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피해조사를 할 때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안타까운 입장을 고려해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열어
포항시는 9일 오천읍 원동부영사랑으로1차아파트 관리동에서 ‘포항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시장, 시의회 권경옥 복지환경위원장, 지역구 시의원을 비롯한 장세웅 신한은행 포항남금융센터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자녀양육 친화적인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후원으로 2개월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완성됐다.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 경북 최초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
포항시는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경북 최초로 ‘여름 무’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재배면적 10ha로 미국,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 여름 무 203t을 수출한 바 있다.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지난 8월14일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지정 신청 후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3일 경북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시설 등 5억원의 지원사업 보조를 받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출실적이 1만불 이상이어야 한다.
수출금액, 생산면적, 참여농가 수, 수출국가 등 1차 서류평가와 참여농가 수출의지, 품목의 유망성, 단지의 집약도 등 2차 현지평가를 거쳤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한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제도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가기 위한 예비 단계이다.
앞으로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지정될 경우 명실상부 전국에서 최초의 ‘여름 무’ 수출단지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동해면 청림동 지역의 여름 무는 식감이 좋고 품질이 균일하며 하절기 수확이라는 계절적인 강점이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원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