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와 가동률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힘 보태
금호타이어 CI. 사진=일요신문 DB
금호타이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59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6.1%나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35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금호타이어는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금호타이어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증가 덕분이다. 이와 함께 원자재 단가 하락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용 감소도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7%한 33.4%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국내외 타이어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해 향후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