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23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8049㎡, 연면적 3549㎡의 규모로 내년 7월 준공된다.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도 조성된다.
이강덕 시장은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남구보건소, 개방형 호흡기전담클리닉 열어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3일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와 발열 등의 환자진료를 위해 신관 1층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남구보건소 신관1층에 국비 1억원을 들여 설치됐다.
지난 9일부터 지역 전문의의 협조를 받아 감기, 발열 환자의 상담, 처방, 방사선 촬영 등의 진료를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해군포항병원, 준호연합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진료 참여로 민관군 합동으로 운영하는 등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미를 더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전 시설에 감염방지를 위해 음압 시설을 갖추고 있고 흉부 X-ray 촬영도 가능하며 평일 오전에 운영된다.
환자 간 교차감염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사전예약을 한 뒤 진료 받을 수 있으며, 1차 진료 시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바로 옆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호흡기 환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