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실내빙상장에서 열린 ‘LOVE ON ICE, 빙상 프러포즈’ 이벤트 첫 커플(뒷쪽 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제공
[대구=일요신문] 빙상 위 프러포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예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대구시설공단은 국제빙상장인 대구실내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LOVE ON ICE, 빙상 프러포즈’ 이벤트의 첫 커플이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불꺼진 대구실내빙상장 전광판에는 고백영상과 피겨 갈라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비신랑의 로멘틱한 청혼이 있었다. 당연히 예비신부가 모르는 깜짝 이벤트였다.
개장 25년 만의 첫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한 대구실내빙상장은 1호 커플에게 꽃다발과 피겨 갈라쇼 관람권을 선물로 안겼다.
대구시설공단이 이달부터 코로나19 심리방역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대구실내빙상장 홈페이지에서 대구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