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을 면담해 용인센터 유치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소상공인 금융·창업 지원 전담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의 내년 개소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지원을 비롯해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정보 제공, 온라인 판로지원, 폐업·재기 지원, 전통시장 마케팅․인력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평택, 화성, 성남 등 총 10곳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공단을 이용하려면 수원센터 등으로 이동해야해 번거로움이 컸다.
용인센터가 개소하면 4만여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와 지원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센터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센터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해왔다.
특히 백군기 시장은 지난 4월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직접 용인센터 유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컸지만 지역 내 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고 센터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소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