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누가 뭐래도
김유석(신중한)은 잠자리 들기 전 도지원에게 손마사지를 하며 “놀라지 말고 들어. 대로 씨 말이 장인 어른이 치매 초기시래”라고 말했다.
놀란 도지원은 “그렇게 꼬장꼬장하고 정정하신 양반이 어떻게”라고 말했다.
김유석은 “우리가 좀 더 신경쓰자. 장인어른이 역정을 내시더라도 무작정 찾아가서 매일매일 인사를 드릴까봐”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도지원은 “아버지 성질 몰라? 자기 분에 못 이겨 까무러치실걸. 일단 치매에 좋은 거 챙겨서 아버지 없을 때 드리자. 이번엔 내가 먼저 가서 필요한게 뭔지 살피고 올게”라고 말했다.
한편 최웅(강대로)은 나혜미(김보라), 정헌(나준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박철민(한억심)은 그런 최웅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라. 나라고 그런 적이 없었겠냐.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자격지심 때문에 망설이고 머뭇거리다 딴 남자한테 가서 후회한 적이 있다. 넌 절대 후회하지 마라”고 말했다.
최웅은 “네, 저는 놓치지 않을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