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재능대 제공.
[일요신문] 인천재능대학교(총장 권대봉)는 9일 대학 본관 3층에서 ‘AI One-Stop 취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AI One-Stop 취업지원센터는 기존의 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함과 동시에 대학 최초로 AI One-Stop 취업지원시스템을 오픈해 학생들의 성공과 행복한 미래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개관식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인환 인천시 동구청장, 고남석 인천시 연수구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김수복 고용노동부 인천고용센터 취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재능대에서는 권대봉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과 윤현민 부총장, 윤차영 취업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재능대는 이날 개관식에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MOU를 체결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에 구축한 AI One-Stop 취업지원시스템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협력하는 공신력 있는 시스템(AI Job Master System)을 기반으로 했다.
인천재능대의 AI One-Stop 취업지원시스템은 총 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모든 단계에 AI를 활용하고 취업지원센터 한 공간에서 모든 과정이 연속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 대학들과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의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의 취업 프로그램 안내와 방역 시스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AI 자율주행 안내 로봇이 도입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진=인천재능대 제공.
취업지원시스템 5단계는 진로·취업 목표 설정단계, 취업역량 강화 단계, 이미지메이킹 단계, 면접역량 강화 단계, 실전 면접지원 단계 순으로 진행된다.
1단계 진로·취업 목표 설정단계에서는 AI 질의응답을 통한 입사서류 작성과 VCR을 통한 직업영상 체험이 이루어진다. 2단계는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첨삭해 합격률을 높이는 이력서 작성과 AI를 활용한 직무 적합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3단계는 최첨단 분석 기술 시스템을 통해 시각, 표정, 감정, 음성, 어휘, 맥박 등을 체크하고 보유 잠재능력을 분석한다. 면접에 대비한 메이크업룸과 증명사진 촬영공간을 통해 이미지메이킹을 완성하게 된다. 4단계는 실사 촬영된 현장상황을 VR을 통해 모의면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실시간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5단계는 면접 응시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비대면 화상면접 공간을 제공한다.
취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교내 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권대봉 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외빈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AI One-Stop 취업지원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취업 장비와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학생들의 꿈과 밝은 미래를 실현시켜줄 핵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지역 고등학생, 청년, 취업준비생, 소외계층 등에게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재능대 취업지원센터는 대기업 취업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GS네트웍스, CJ대한통운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호주에 대학 최초로 글로벌지원센터를 설립해 현지에서 호주 취업과 실습, 교환학생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