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레일 바이크 소독 모습
김해문화재단은 최근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 및 김해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재단 사업장을 지난 4일부터 당분간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누리홀‧아람배움터‧영상미디어센터‧시민스포츠센터,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서부스포츠센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체험시설, 김해가야테마파크 철광산 공연장,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 김해천문대는 지난 4일부터 사업장의 문을 닫았으며 각종 행사 및 수업 등도 모두 취소했다.
한편 미술 전시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큐빅하우스는 문을 열지만, 동시 입장 인원을 1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야외시설은 동시 체류 입장객을 1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그밖에 김해낙동강레일파크의 레일바이크는 탑승 대기 1m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하며, 김해한옥체험관 또한 객실 사용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라면서 “또한 이번 기회에 내부 시설을 점검하고 재정비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대시민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0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우수교육생 심의 2개 부문 수상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료 교육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 기획안 최종 PT발표에서 최고득점을 기록해 영예의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다른 교육생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김해문화재단은 올해 2인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김해문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주관해온 지역문화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58명의 전국 수료교육생 중에서 김해문화재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고지현씨(40, 김해시 진영읍)가 기획서 ‘문화탐정단’으로 문체부장관상을, 송윤경씨(47,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기획서 ‘니나네나 아트클럽’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해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컨소시엄으로 공동주관해오고 있다. 본 사업은 7개 권역(강원, 경기, 경남, 세종, 울산, 전북, 제주)의 13개 지역 문화재단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제공하며 지역의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을 목표로 6년째 이어오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배출되는 수료교육생은 올해 총 258명으로써, 경남권역은 35명을 양성했고, 이 가운데 김해문화재단에서 양성된 교육생 수료인원은 19명이다.
올해 김해문화재단에서 설계한 교육과정은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가량 진행했으며 상반기에는 기획서 작성요령, 회계지식, 지역예술 생태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이 포함됐다. 이후 하반기의 우수사례지 탐방과 실제 기획안을 실현해 보는 실습과정, 기획서 멘토링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종합하는 100시수로 진행됐다.
양성과정의 마무리단계에는 교육생들의 기획안PT발표(1차 심의)를 통해 권역별 우수교육생을 선정하게 되는데, 이들은 최종(2차 심의)PT발표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11월 17일에 이뤄진 경남권 교육생 1차 심의에는 경남권역 교육생 35명이 참여했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양성된 교육생 2명과 김해문화재단 교육생 4명이 출석점수를 반영한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교육생들은 11월 26일 전국 권역에서 선정된 27인과 더불어 최종심의를 받았다.
최종심의 결과는 기존의 계획대로 7개 권역이 득점 순으로 각 하나씩의 상을 수상했고, 심의 현장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이 추가로 편성됐다. 김해문화재단에서 양성된 교육생이 최고상인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총 2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김해문화재단의 최고득점 기록은 작년도 수상(2019년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과정 문체부장관상 수상자 김해문화재단 양성교육생 김경남)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져, 주관기관과 평가위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