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으로 청년‧신혼 주거비 5년 무이자 최대 2억원 제시
박형준교수가 부산 북항 컨벤션센터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형준 교수 제공
박 교수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제가 태어난 곳이며 동아대 교수가 된 지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문명사와 세계 질서가 요동치는 높은 파도의 정점에 서 있다”면서 “이런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지·산·학 협력 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캠퍼스 산업협력단지 구축 △사이언스 파크 조성 △1조 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을 5년 내에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탈바꿈을 내세웠다.
또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신혼 주거비를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의 출마 선언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언론사 취재진 외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은 채 1인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