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는 닭 걸을 땐 펭귄
우선 ‘멈블’의 생김새를 보면 분명히 닭이 맞다. 깃털하며, 부리, 발모양 등 다른 닭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멈블’의 행동을 보면 닭보다는 오히려 펭귄에 가깝다. 고개를 꼿꼿이 들고 양 날개를 몸에 바짝 붙인 채 전방을 응시하는 모습이나 뒤뚱뒤뚱 걷는 모습은 마치 자신을 진짜 펭귄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보인다.
보통 닭들이 하는 행동들, 가령 발로 땅을 긁지도 않으며, 밤에는 횃대에 앉아 쉬지도 않는다.
주인 루시는 “어릴 때부터 다른 닭들에 비해 유난히 날개가 작았다. 너무 작아서 걸을 때에만 눈에 띈다. 그래서 아마 파닥거리며 뛰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