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산이 있던 공간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모습 (사진=포항시)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남구 인덕동 우방신세계타운 뒤쪽 쓰레기 더미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 9월부터 각종 폐기물을 처리한 후 수목을 식재하고 각종 휴게시설과 운동시설물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이 올 7월 청림으로 이사한 후 시행한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에 다양한 화초가 피면 인덕동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당초 쓰레기산 폐기물을 처리한 후 단순한 동선에 수목식재 정도를 계획했었지만 이를 변경해 파고라, 의자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또 야간에 우범지역이 될 것을 우려해 보안등, 공원등, 수목투사 등을 설치, 주간과 야간 모두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인덕동 훼손유휴지 마을소생태계 복원사업이 완료됐지만 아직도 불법건축물 및 경작 등으로 인해 주변의 경관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며 “향후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청사
# 전국 최초 자체감사활동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포항시는 감사원의 ‘2020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감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감사기구가 설치된 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중 실지심사 142개 기관, 서면심사 495개 기관에 대해 자체감사활동(4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해 심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2020년(2019년도 실적)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 포상’에서 포항시는 전국 637개 행정·공공기관 중 기초자치단체 1그룹 심사군(인구 30만명 이상 68개 시·구)에 포함돼 최상위 A등급을 받아 전국 최초로 2015부터 6년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우수기관의 공로를 인정 받아 포항시 감사담당관 직원인 권희주 감사팀장이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는 재정심사의 적정성에 대한 일상감사와 중간검사 예산절감(67억 원)을 통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조세의 공평과 재정확충을 위한 누락세원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또 내부통제에 대한 감사기능 강화, 소극행정으로 인해 겪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컨설팅 감사와 현장 이동신문고 운영 등 적극행정을 추진해 청렴한 포항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자체감사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명예청렴감사관과 외부전문감사관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행정을 추진했을 뿐 아니라 자체감사역량을 강화해 감사행정의 발전과 내실화에도 기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감사의 자세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시민생활에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행정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제고해 청렴한 포항, 살기좋은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