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전경. 사진=부천시 제공.
[일요신문]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원미어울마당 일원이 국토부 2020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이 주도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법 개정과 함께 신규 도입된 제도다.
원미어울마당은 부천시청, 원미구청으로 사용하다 현재는 부천동행정복지센터 기능만 공공기능으로 잔존하고 있는 노후 건축물이다.
부천시는 약 1만2천㎡의 부지에 1,8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업생태계와 사회적 경제조직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부천 혁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을 지원받고, LH에서도 56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부천 융·복합혁신 플랫폼 조성 ▲일자리 연계 주거 플랫폼 조성 ▲공공지원 플랫폼 조성 등이다.
부천시는 창업지원기능을 집적화하고 사회혁신 거점을 조성해 약 1,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주택, 공영주차장(300면) 등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생활 SOC시설도 함께 확충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원미어울마당이 예전 부천시청 소재지로 행정거점 기능을 수행했던 중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혁신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