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전희경 교체 않기로…김종인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 내려야”
민경욱 전 의원과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사진=일요신문DB/김소연 페이스북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대위는 이날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를 검토한 후 이렇게 결정했다.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최근에는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당협위원장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문재인 대통령 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의 당협위원장직은 박탈되지만 당적은 유지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무감사위가 정량적 평가 등을 통해서 올린 안인 만큼 우리가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 비대위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무감사위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권고했던 김진태 전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과 전희경 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직)은 교체하지 않는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전체 당원협의회 138곳 가운데 35.5%인 49곳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