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시민·교통봉사자 등 2500여 명 투입…해맞이 명소 전체 봉쇄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걸려 있는 ‘출입통제’ 알림 현수막 (사진=포항시)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자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영일대 일대 등 지역 해안변 전체를 봉쇄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남·북부 경찰서와 합동으로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과 영일대 일원, 동해안(칠포, 월포 등) 전지역에 공무원·시민·교통봉사자 등 2500여 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현수막과 입간판, 폴리스라인 등을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 분위기 쇄신과 함께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며 “이번 신년 해맞이 행사는 지역 케이블TV HCN과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방영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은 집에서 편안하게 시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포항의 유명한 일출명소 20곳을 선정, 영상을 시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