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내년 1월 22일까지 지역 내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공동생활가정, 주야간보호시설 등의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한 달간 수원시내 160개소 관련 시설의 1만 4,277명 대상자들이 총 4회씩 검사를 받게 된다.
수원시는 국비로 제공되는 PCR 검사 외에 수원시 자체적으로 신속항원 검사를 병행 제공해 ‘숨은 확진자’ 발견의 신속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선별진료소의 PCR검사를 실시한다. 선제검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노인요양원과 주야간보호시설을 순회하며 대상자들의 검체 채취와 결과를 확인한다.
수원시는 선제검사 전담팀 운영을 위해 의료전문 인력 20명을 채용했다. 질병관리청의 검사안내 매뉴얼 등을 교육한 뒤 현장실습을 거쳐 28일부터 현장에 투입했다.
자체적으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경우 보시설 내 전문인력을 활용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령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상주하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