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기자간담회서 새해 시정 구상 밝혀
이날 주 시장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시정 구상을 밝힌 자리에서 “2021년은 경주시가 크게 웅비하는 도약과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이 새해를 맞아 6일 오전 시 출입 기자들과 화상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주 시장은 먼저 ‘경제가 살아나는 과학기술 혁신도시’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AI적용 미래자동차 BMS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양성자·이온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주 시장은 농어촌 변신은 ‘무죄’라는 기치 아래 농어업계의 권익을 대변할 ‘경주농어업회의소’ 설립과 소득 작목 개발을 실현할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에 행정력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농축산에 접목한 ICT 스마트팜 육성과 해수부 주관 낙후된 어촌을 되살리는 수렴·나정·연동·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으로 부자 농촌·어촌 만들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전한 도시 만들기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이른바 ‘소확행’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해 취약 지구인 건천읍 대곡·금척, 현곡면 태암 하천정비와 안강읍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이를 통합 관리할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가 천북면 신당리 일원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심 속 ‘시민의 숲’ 조성 사업과 사적지와 도심 곳곳 계절별 꽃정원 조성 및 황성공원 내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버스승강장 내 바람막이 및 온열의자 등 방한시설과 여름을 대비한 쿨링포그(안개분사 시설)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 시장은 시정 계획을 밝힌 후 출입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했고, 간담회 주요 영상은 LG헬로비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