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 49억 상당 마약 국내로 밀반입 판매 혐의
경찰에 적발돼 압류된 마약류 가운데 일부 모습. 사진=경남경찰청
[경남=일요신문]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공급 조직이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전국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텔레그램 아이디가 ‘바티칸 킹덤’인 A씨(26)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바티칸 킹덤’ A씨 등 유통·판매 관계자 2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일부를 구속했다.
A씨는 필리핀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유명 마약상인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 B씨(41)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국내에 대거 유통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유통·공급 관련자가 들은 B씨가 국제택배를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면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움직이며 마약을 유통시켰다.
특히 국내 총책인 A씨는 판매 총책까지 두고 밀반입한 마약을 전반적으로 관리토록 했으며, 중간 판매책, 소매책 등 하부 조직이 판매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유통시켜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