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주)화인엠택 방화문 부품공장 전경.
[일요신문]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주)화인엠택 방화문 부품공장. 이 곳은 2001년 설립해 화재 안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모토로 방화문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한파와 폭설이 내리고 코로나19의 엄중함에도 철판을 자르는 굉음과 망치질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현장의 작업자들은 얼굴을 반이나 가린 방역 마스크를 쓴 채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화인엠택은 4,000여평에 달하는 공장 부지에 2001년부터 방화문 제조에 필요한 공정 라인을 꾸준히 조성해 현재 7개동을 가동 중이다.
자동 8단 NCT, 레이저 절단기, 자동 SEAMMING, 절곡기, 포밍기, 샤랑기 등 생산라인 장비 조성과 선진적 공정을 채택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불로부터 생명을 지킨다’는 좌우명으로 제품의 품질 성능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화 성능은 물론 단열·기밀·결로·방범 성능 등이 앞서야 시장의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수십억의 사재를 투입해가며 생산 시설과 제조 공법이 더해진 정교한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이런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화인엠택은 최근 화재에 취약한 가스켓, 채움재 등의 내화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방화문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날개부분의 틈에 ‘가스켓’을 삽입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공기의 순환을 막고 단열, 결로, 기밀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INNER FRAM을 내부 용접하는 방식을 과감히 폐기하고 DOOR전면부에 조인하는 방식으로 용접 공정을 제거함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새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신제품 외에 새로운 제품도 연구개발을 통해 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인엠택의 문상현 대표는 “방화문 제조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 핵심 기술이 멈추면 기업의 미래도 멈추는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생명을 걸머진 또다른 최전선이라는 일념으로 연구 개발에 온종일 공장의 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