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전남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화순 유치에 총력
지난 21일 열린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화순 유치 토론회
[일요신문=화순] 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예방백신 중심에서 치료백신과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거점을 위한 예방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최적지라는 의견이 모였다.
21일 오후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주관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확대(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서울 한 호텔에서 열려 화순백신산업특구로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조성 방향 등이 논의됐다.
화순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화순백신산업특구로 유치해서 대구·충북 오송과 차별화한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업 육성형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김영록 전남지사,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서 신정훈·김원이·이용빈·김민석·김성주 국회의원과 함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박성호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사무국장,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병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다.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은 전남 바이오산업 현황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주제 발표서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화순을 면역 기반의 세포치료 및 의료서비스의 세계적 거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예방백신 중심에서 치료백신과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발전하고, 예방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맡았으며 지정토론에서는 박병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임신혁 포스텍 교수,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센터장, 지동현 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원장,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서 전남첨단의료복합단지 신규 지정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토론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토론회서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왜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지정되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화순이 K-바이오 거점으로 바이오·치유·첨단 의료 자원을 활용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생산 기지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고시하는 단지로, 지정된 곳은 현재까지 대구와 충북 오송 두 곳이다.
강효근, 서남호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