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부산시장 보궐선거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유튜버 등이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관위에 의해 최초로 고발을 당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용달)는 지난 1월 부산광역시장보궐선거 예비후보자 A씨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하는 내용을 유튜브에 게시한 B씨와 인터넷신문에 게시한 C씨를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선관위가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선관위는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유포 및 비방·흑색선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비방·흑색선전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월 6일까지 총 651건의 비방·흑색선전 게시물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행위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부산광역시장보궐선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되어 온라인·SNS를 이용한 비대면 선거운동이 활발히 예상되는 만큼, 후보자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의혹·소문을 공표하는 일이 없도록 유권자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