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경북 경산시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부문 사업비 2908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주령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신속집행 대책마련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방침에 맞춰 소비·투자 부문의 확장적 재정지출을 통해 상반기 내 코로나19 이전 경제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분기 중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하는 한편 1억원 이상 투자사업 285건에 대해서는 매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김주령 부시장은 “재정집행률 제고는 각 부서의 공동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전년도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전 부서에서는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목표 대비 130%의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해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