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비대면 시민힐링 소통행사 (사진제공=이천시청)
[이천=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무대영상차량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시민 소통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8일 백사면을 시작으로 14개 지역을 돌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대영상차량을 이용해 각 읍면동의 지정된 장소에 무대를 만들고, 시민들은 본인의 차량 안에서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는 지역예술인 공연, 시민과의 대화, 주민자치발표, 주민설명회 및 가족영화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장소 규모에 따라 참여인원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이 없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어 감염의 우려가 없고, 모처럼 야외에 나와 시장과의 대화는 물론 공연과 영화도 관람하며 기분전환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언제까지 집콕을 하며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보다 안전한 방식을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다면, 이번 사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시민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