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2년간 혜택
[대구=일요신문]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재선정 돼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대학 교육 국제화 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영진전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입기 체험에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영진대는 22일 최근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학위과정에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재인증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국제 교류관련 교육 정책 및 사업상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은 대학의 교육 국제화 전략, 국제교류 활동, 국제화 환경 및 지원 인프라,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지원 및 관련한 대학의 모든 노력과 활동을 평가받아 기준을 충족 시 인증을 부여한다.
영진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올해 1학기에 중국 275명, 일본 52명, 베트남 10명, 우즈베키스탄 8명 등 모두 350여 명(한국어 과정 10여 명 내외)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올해 52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개교이래 가장 많은 일본 유학생을 유치한 것이다.
이 대학은 다양한 국가로부터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재학할 중국인 유학생(275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8명을 포함한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벨라루스(유럽),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를 포함한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의 유학생이 재학한다.
또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의 경우 지난해 3명에서 올해 5명으로 늘었다.
영진대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학생 유치 확대, 유학생 교육 내실화, 재학생 글로벌 역량 확대, 해외취업 확대 지원을 글로벌 전략으로 수립,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내국인 재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과의 매칭 프로그램인 버디프로그램, 학사 및 체류 관련 특강 개최, 한국문화체험, 외국인유학생의 날을 운영하는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가동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나아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을 올해 유치하고,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시키는 등 인바운드(In-Bound), 아웃바운드(Out-Bound)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취업은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185명(2019년 졸업자 기준)이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 취업하며 국내 2·4년제 대학 중 전국 1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