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29만 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미납 추징금 중 300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강연료로 받은 돈을 추징금으로 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전 대통령 추징금은 1672억 3000만 원에서 1672억 2700만 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국민들은 추징 시효를 연장하려는 얄팍한 ‘꼼수’라며 전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15일 김황식 총리의 취임 인사 방문을 받는 자리에서 또다시 ‘일’을 냈다. 법조인 출신인 김 총리에게 “너무 법대로 국정을 운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던 것.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전 전 대통령이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 전 대통령의 발언을 흐뭇해하며 지켜보는 이들도 있을 법한데….
[글·구성 = 동진서 기자 , 사진 = 연합뉴스·일요신문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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