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인 SK증권에 대한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당수 증권사가 매각을 추진중이어서 증권사 M&A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매각대상은 SK증권 외에도 LG그룹 계열사였던 LG증권을 비롯해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현대증권, 대우그룹 계열사였던 대우증권 등 재벌 계열사 증권 4~5개에 이른다.
여기에 중소 증권사인 S증권, K증권, D증권, 그리고 또다른 S증권도 매각대상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국내 증권사의 매물폭주시대가 열리고 있다.
일단 매물로 나온 증권사 중 SK증권과 LG증권 등은 누가 주인이 될지 어느 정도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SK증권은 서울증권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LG증권은 우리은행이 유력한 상황.
LG증권의 경우 시장점유율면에서나 경영상황이 매우 양호한 편이었음에도 매물로 나온 것은 LG카드 사태 때문이다. LG증권은 LG카드의 대주주였다가 직격탄을 맞은 케이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의 경우 자본금 규모나 매각대금, 그리고 부채 등이 너무 커 쉽사리 주인을 찾지 못한 채 5년째 표류하고 있다. 특히 현대와 대우는 국내 기업들로선 인수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해외매각을 추진중이지만 관심있는 작자가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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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5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