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는 내 운명>
▲ 감독 김경문 주연 두산 베어스 조연 롯데 자이언츠 |
감독:김경문, 주연:두산 베어스조연:롯데 자이언츠
‘역전의 명수’ 김경문 감독의 연출이 빛났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전준우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아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차전 역시 연장 10회에 터진 이대호의 3점 홈런에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그때부터 두산의 뒤집기 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3차전부터 내리 3승을 거두는 기적 같은 ‘리버스 스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것. 두산은 2009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패 뒤 3승을 거두는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롯데는 2년 연속 두산의 뒤집기에 고개를 떨어뜨려야만 했다.
SBS Sports 김용희 해설위원은 “야구는 멘탈 싸움이다. 상대가 보인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두산이 정신력에서 한 수 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