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코로나19 남구 예방접종센터 개소 준비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는 포항체육관 1층 약 1366㎡를 접수,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세분화된 구역으로 갖춰 이달 말께 개소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점검에서 대규모 인원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입·출구 동선, 냉난방 시설, 자가발전기, 전기 및 소방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동선을 따라 걸어 다니며 점검했다.
이 시장은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지켜보는 공간은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추위나 더위를 느끼지 않는 가운데 안정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시는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그간의 대유행을 극복해 온 것처럼, 시민들께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사(社)와 모더나사의 mRNA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한 공간이다.
시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1개 팀을 편성해 1일 600명까지 접종 가능하도록 하고, 이달 말 개소해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주민 중심 ‘마을복지계획 추진단 발대식’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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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포항시이웃사촌복지센터와 함께 마을주민이 주축이 된 ‘마을복지계획 추진단’ 발대식을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개최했다.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종을 가진 죽도동, 중앙동 지역주민 각 20명으로 구성된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앞으로 마을의 복지, 돌봄, 안전, 환경 등과 관련된 주요 의제를 마을주민 스스로가 정해 마을복지계획을 기획하고 실천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교육 및 간담회를 진행해 역량을 키우고 4월에는 비전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한상호 주민복지과장은 “마을복지계획이 주민 주도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획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격려,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이웃사촌복지센터는 경북도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9년 12월부터 포항시와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포항종합사회복지관 3개 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주민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학부모 대상 보이는 라디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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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라디오 ‘공·시·날’은 라디오 형식을 통해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이 가진 자녀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전문가 조언을 통해 해결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회 차인 이날 방송에서는 교과서 중심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읽기 중심의 7회독 공부법과 운동에 빠진 자녀의 고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걱정 등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라디오 사연을 들으며 많이 공감되고 위로가 됐다”며 “라디오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총 8회 차로 구성된 ‘공·시·날’은 6월까지 매월 2·4주차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및 사연신청은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 방송은 유튜브 채널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조현미 교육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모이기 어려운 이때 라디오방송이 학부모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수돗물 워터코디’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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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누구나 수돗물이 이상하다 느껴질 때 포항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신청하면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수돗물 워터코디’서비스를 연중 받을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한 수돗물 워터코디는 현장측정 가능한 탁도·잔류염소·중금속 5개 항목(총 7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수돗물 사용환경 진단 및 케어서비스까지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올해는 유치원·경로당·마을회관 등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 환경적으로 열악한 공단인근지역 거주 주민, 타지역 전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수를 진행한다.
노언정 정수과장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바로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등 소통하는 상수도 행정 추진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돗물 워터코디 신청 및 문의는 포항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하면 된다. 다만 정수기 물은 제외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