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미래와 통합의 상징…물에서 “경북, 내일을 찾다”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 물산업 관련 우수지자체 및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맑은 물 정책 추진에 앞장서 온 지자체 및 관련자를 격려하고, 물산업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날 3개 기관과 개인 9명(공무원 6, 일반인 3)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도에 따르면 매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도내 물 관련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위기상황이 지속돼 기념식 없이 유공자 시상만을 진행했다.
기관 표창에는 문경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주시와 안동시에는 표창과 각 2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문경시는 대규모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시설개선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인접성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물관련 기업유치 및 지원에도 적극 힘쓰고 있어, 향후 중부내륙철도 개통 시 경북도 물 산업이 수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표창 시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민간기업 종사자 3명만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권창석 대리는 최근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생산중인 일반산업단지내 폐수처리장의 원활한 운영으로 백신생산을 뒷받침했고, 2017년부터 4년 연속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에서 최우수처리시설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0년간 세계 물 갈등이 2배나 증가하고, 텍사스 한파로 인한 물 공급 어려움으로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멈추었던 것처럼, 물은 국가안보와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물가치를 위한 맑은물 정책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