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9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21년 제1차 고양시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고양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인구정책에 관련된 주요 부서장들과 고양시정연구원도 참석해 2021년 고양시 인구정책 추진계획과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고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19년 0.802명으로 전국(0.918명)이나 경기도 (0.943명)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출생 현상 대응 제안이 쏟아졌는데 ▲핀란드 마더박스와 같은 동등한 출발, 성장, 교육정책 필요 ▲주거문제의 우선적 해결 ▲무료정장 대여 정책을 경력단절 여성까지 확대 ▲코로나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등 격차 해소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유튜버 등 적극적 기업 유치 ▲아이 보호정책 강화 ▲가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안전한 보육 보장 등의 제안 등이 언급됐다.
고양시의 유소년 비율은 감소하고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나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으로 ▲재정 확충 등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적극적 대비 필요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50플러스 세대에 대한 정책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고양시 자체사업 확대 ▲고양시 인구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생애주기별 선순환 대책 마련 ▲통근 대책 강화 ▲지역 전반의 환경·여건 개선 등이 제안됐다.
고양시는 2019년 1월 인구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인구정책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저출생·고령사회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26개 부서, 132개 사업에 대해 약 5,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