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현장서 진행…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에 활용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매출액 조사를 시행한다./사진=제주도 전경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까지 일정으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에 대한 매출액 조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카지노 매출액 조사는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사전 절차로 매년 4월에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정의 투명성 제고와 세밀한 검증을 위해 회계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사항은 ▲카지노업 영업 준칙 보고 매출액 ▲재무제표 관련 사항 ▲게임계약서 및 계약게임 관련 사항 ▲카지노 회계기록 및 관리 실태 등이다.
계약게임은 카지노사업자가 카지노고객 또는 전문모집인과 일정한 조건을 약속하고 진행하는 게임방식을 말한다.
제주도 내 8개 카지노의 2020년 잠정 매출액은 약 690억 원 규모로 2019년 1903억 원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가 2020년 16만 6873명으로 2019년 36만 9409명 대비 55%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 이용객 대부분이 국내 체류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8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휴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약 40억 원대로 2020년 151억 원 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