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주재,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국비확보 전략과 대응방안 논의
- 올해 연초부터 신규사업·뉴딜사업 발굴…모든 역량 집중
[대구=일요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내년도 국비 확보 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의 침체된 경제 활력 회복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제적 사업발굴이 필요하다”도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2022년도 국비확보 보고회’에서 “경제방역과, 혁신공간 조성, 일자리창출 등 시민체감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부처 편성 단계부터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영진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신산업구조 대전환 완성과 혁신공간 조성 등 내년 주요 신규 국비사업과, 뉴딜사업의 발굴과 추진상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23일 열린 대구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온라인 ‘예산정책협의회’. 이날 권영진 시장은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일요신문 DB)
앞서 시는 지난해 9월23일 온라인으로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비 4조원 시대 열기로 뜻을 모으고, 올해 연초부터 신규사업과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의 총괄보고을 통해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나타난 주요 정책과 중점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정부정책에 시가 발굴한 사업 부처의 동향과 대응전략도 보고했다.
내년도 정부안에 최대의 국비 반영을 위해 실·국 중심의 선제적, 전략적 대응과 부처별 내년 중점투자 방향에 대한 계속사업과 코로나19 이후 대비한 시 주력산업 혁신 및 신산업구조 완성, 혁신공간 조성과 지난해 12월 지정된 도심융합특구와 관련 사업발굴 방안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신규사업과 쟁점사업의 경우 정부예산 심의 시작 전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예산반영 걸림돌을 사전 해소하는 방안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의 신청 및 통과 방안에 대해 중점 토론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대구시 신규 국비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개발혁신(총 1708억원),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총 400억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총 300억원), 재난 스마트시티 구축(총 320억원), 도시재생뉴딜(총 400억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총 240억원), AI융합지역특화산업 지원(총 160억원), 지능형 의료시스템 구축(총 220억원), 인체친화형 복합부직포 기반구축(총 150억원),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총 160억원), 중앙고속도로 확장(총 5500억원) 등 96건(3142억원)이다.
신산업구조 전환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미래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총 475억원), 첨단메카닉 고분자 디지털융합기술 혁신 플랫폼 구축(총 100억원) 등 8개 사업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사업, 디지털워터시스템 구축 등 11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등도 보고했다.
한편, 2022년도 국비예산은 이달말까지 각 부처에 신청하고, 각 부처에 신청된 예산은 기획재정부 조정을 거쳐 정부예산안을 마련, 오는 9월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