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판매 수익금 일부…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 동참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 개막식이 지난 10일 경북도청 동락관 지하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가 이달 17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지하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북문화재단과 경북예총 등이 지역 예술가들과 손 잡고 예술작품 전시·판매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추진됐다.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대표하는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와 경북도도예협회,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지역의 우수한 예술작품 359점을 전시·판매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인들의 예술작품 판로개척을 도모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예술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시판매전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앞서 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술(그림, 시화 사진 등), 도예, 공예 분야별로 출품작품 총 359점을 행사기간 동안 동락관 지하 제2전시장에서 상시 판매한다.
행사 기간 지역 예술인들의 혼이 담긴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와 함께 경북문화재단 유튜브채널로 실시간 경매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고우현 도의회 의장, 지역 기업인, 사회단체장, 도내 예술인들과 작가들이 참여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희망 보드판에 코로나 극복 메시지도 작성해 행사 취지에 뜻을 더했다.
특히 개막식 이벤트로 준비한 현장경매에서는 도예, 공예, 시화 등 총 8점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작으로 출품돼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러한 장을 마련해 도민들과 고통분담에 앞장서 준 것에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행사에 지역사회와 도민들이 많이 동참해 모두가 상생하는 나눔예술장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