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 ‘찾아가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2021년 찾아가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해녀박물관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도내 12개교 초등학생 26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찾아가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과 보존 가치를 미래세대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올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병행해 추진해 제주해녀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 8일 서귀포시 수산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박물관교육’에서는 제주해녀의 일상생활, 물질 도구, 제주해녀항일운동 등 제주해녀의 삶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또 실제 해녀들이 조업에 사용하는 빗창, 까꾸리 등 물질 도구에 대해 소개하고 바다 속 해녀들이 채취하는 해산물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말랑말랑 바다’ 만들기 체험활동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손에서 다양한 해녀 물질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문화유산 보전, 육성의 주역이 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해녀문화 교육은 해녀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녀박물관은 2014년 이후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173회에 걸쳐 645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