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봉산 해양생태 탐험로(사진제공=삼척시청)
[삼척=일요신문] 강원 삼척시가 ‘덕봉산 해안생태 탐방로’와 ‘새천년 해안 샛바람 길’을 잇따라 개장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바다 위 산’ 으로 불리는 덕봉산은 군 경계 철책 설치로 수십 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이었으나, 군 당국과 경계 철책 철거 협의로 ‘해안 생태 탐방로’로 재탄생됐다.
해상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 626m와 대나무 숲이 우거진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코스 317m 등 총 943m의 탐방로를 갖추고 3곳의 전망대와 야간 경관조명, 투광등, 해안조망 공간 등을 마련했다.
‘새천년 해안 샛바람 길’은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現 국토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 해안도로 인근 숲을 따라 조성된 4.3km의 등산로다.
삼척 고지낙 전망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과거 군 초소가 있던 곳에 전망대 3개소에 자연 부락명을 인용한 ‘고지낙 전망대’, ‘기무나루 전망대’, ‘작은 후진 전망대’를 설치하고 등산로 곳곳에 파고라와 벤치를 갖춰 산림휴양과 삼척의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는 4달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덕봉산 정상 포토존’ 또는 ‘새천년 해안 고지낙 전망대’ 중 한 곳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1개 이상의 해시태그(#삼척여행 #덕봉산 #샛바람길 등)를 달아 개인의 SNS 계정,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하는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해 관광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올해 새롭게 재탄생한 덕봉산 해안생태 탐방로와 새천년 해안 샛바람길에서 아름다운 삼척의 비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