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년보다 4일 빠른 24일부터 수확...상품 4kg당 2만 4000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사진=제주농업기술센터 제공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24일부터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전체적으로 시설재배가 크게 늘어나고 주택 개발과 고령화로 노지재배 면적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제주시 아라동 지역의 딸기는 여전히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평년 4월 28일경보다 4일 빠른 4월 24일부터 수확이 시작됐다. 가격은 상품 4kg에 2만 4000원 수준이다. 딸기는 생육 특성상 날씨가 추울 때 당분을 많이 저장해 첫 딸기는 새콤달콤하며 깊은 맛을 낸다.
제주시 영평동 내 딸기농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직거래장터로 직접 소비자를 만날 수 없어 아쉽다”며 “맛있는 노지딸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제주딸기가 시설, 노지재배를 통해 11월부터 6월까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