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릉시 빅테이터 분석 및 실태조사 용역보고서 (제공=강릉시청
[강릉=일요신문] 강릉시는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관광방문객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강릉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관광객, 소비성향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릉 전체 관광객 수는 2018년 2천 929만, 2019년 3천 282만, 2020년 3천 140만 명으로, 해마다 3천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2020년도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2019년도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최다방문은 8월 여름휴가 시즌이며 거주지별(광역단체) 관광객 비율은 2020년 기준 경기도 비율이 약 30.0%로 가장 높고, 수도권 비율은 약 56.8%이며 기초단체 거주 관광객 비율로는 동해시 (5.7%)가 가장 높았고 원주, 평창, 속초, 양양 등 인근 기초단체 순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비율은 2020년 기준 여성이 47.2%, 남성이 52.8%로 남성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선호도는 2020년 기준 20대 이상 7.8%, 20대가 26.2%, 30대 17.8%, 40대 16.5%, 50대 17.2%, 60대 이상 14.5%로 20대 연령층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18년 31만6천 명, 2019년 13만8천 명, 2020년 2만1천 명으로, 2018년은 올림픽으로 인한 방문객 수가 증가 됐고 2020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최다 방문국가는 중국으로 2019년도 기준 4만7천 명으로 분석됐다.
관광 소비 매출은 2018년 6천 266억, 2019년 6천 763억, 2020년 6천598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식음료업종 매출액이 2019년 4천 175억, 2020년 4천106억 원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도 관광소비 매출액을 연령대로 보면 20대 1,029억 원, 30대 1,450억 원, 40대 1,557억 원, 50대 1,524억 원, 60대 1,038억 원으로 30~50대의 소비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방문 관광지로는 ‘경포해변(경포대, 경포호수)’가 가장 높았고 ‘안목해변(커피거리)’, ‘강릉중앙시장’, ‘정동진역(정동진 해변, 모래시계공원)’, ‘초당 순두부마을’, ‘주문진해변(수산시장)’,‘오죽헌 한옥마을’ 등이다.
관광객이 뽑은 인상 깊은 관광지는 주요관광지와 유사했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가 인상 깊은 이유로 가장 높게 파악됐고 ‘맛있는 음식 경험’과 ‘깨끗한 공기등 안전하고 깨끗한 여행지’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불만족 이유로 내국인은 ‘숙박시설이 다양하지 않고 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체험 및 관광 콘텐츠가 별로 없어서’, ‘구입할 만한 기념품이나 특산물이 별로 없어서’,‘주민.종사원들이 불친절 해서’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구입할 만한 기념품/특산물이 별로 없어서’, ‘체험, 관광 콘텐츠가 별로 없어서’, ‘특색 있는 거리와 정취가 없어서’,‘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다양한 레포츠 활동이 별로 없어서’ 등이 불 만족 스러운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들은 향후 강릉 관광 정책 개선에 대해‘교통이 편리해야 한다’ (6.8%),‘바가지 요금 개선 필요(5.8%)’,‘식도락/맛집 상품 개발(5.6%)’, ‘대중교통 확충(5.6%)’,‘숙박시설 비용(5.0%)’,‘주차시설 확대 필요(4.3%)’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 빅데이터 분석과 더불어 추가로 내·외국인 설문조사, 불편사항 조사 등을 실시해 관광객의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관광객 선호도, 교통수단 이용현황, 관광 불편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해 방문 성향에 따른 타겟팅 전략을 추진,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