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13일 윗세오름 선작지왓 일대서 진행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3일부터 한라산 윗세오름 선작지왓 일대에서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일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근용)는 13일부터 한라산 해발 1700m 윗세오름 선작지왓 일대에서 ‘고지대에서 듣는 한라산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라산 1700m 고지대에 위치한 윗세오름대피소~노루샘~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이뤄지는 한라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작지왓, 한라산의 전설과 오름, 고산습지 등을 주제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호흡하며 한라산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원하는 탐방객 중 1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동영상을 촬영,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탐방객이 요구하는 탐방로별 특징에 맞는 비대면 자율형 프로그램과 온라인 소식 등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 누구나 자율적으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어승생악탐방로의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김근용 소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한라산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탐방객에게 많은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