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늦은 정책…서울은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월 16일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이 취임 한 달간 가장 잘한 사업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꼽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박 전 후보는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2011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공약을, 2018년 수소전기차 시대 수소경제 공약을, 2021년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현실화시킨 셈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전 후보는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당연한, 오히려 늦은 정책이고 지금 서울은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선 실패에 대한 반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혁신에 대한 게으름과 오만’이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1년은 코로나19 이후 새 시대의 서막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