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 진행, 4회 유찰 끝에 엘마트 낙찰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 리모델링 공사 현장./사진=구리시
[일요신문] 구리시는 지난 1월 엘마트(주)와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에 대한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6월 초부터 층별 순차적 개장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장하는 엘마트는 ▲1층에 식자재 마트 ▲2층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화장품 등 생활용품 판매시설 ▲3층에는 음식점, 아동들의 장난감, 스크린 골프장 등 여가 활동 시설을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는 1999년부터 롯데쇼핑(주)과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해 22년간 운영해 왔으며 2021년 1월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거 대규모 점포 계약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고 대규모 점포 연간 대부료는 47억 원으로 산정, 공고했다.
1차에서 4차 공고까지 기존 계약자인 롯데쇼핑 등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으며 5차 입찰시 엘마트가 단독 입찰, 연간 대부료 33억으로 낙찰받았다.
엘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구리시민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기존 롯데쇼핑에서 근무하던 정규직 직원 중 구리시에 거주하는 직원이 계속 근무를 희망할 경우 전원 고용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마트와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상생 협약을 체결하여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많은 시민이 대규모 점포 계약자 변경에 따른 공백 기간으로 마트 이용이 불편해 진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엘마트 재개장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고 앞으로 엘마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