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건배달 新 서비스 ‘배민1’에 입점 행렬…돌풍 원인 분석해보니 [Advertorial]

[일요신문] 배민이 오는 8일 내놓는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 식당들 입점 행렬을 이루고 있다.

배민은 지난 4월12일부터 식당들 대상으로 가입 마케팅에 나섰는데 한달 반만에 3~4만 업소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가 2년에 걸쳐 약 12만 업소 가입시킨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업계에서는 아직 정식 서비스도 시작하지 않은 배민1에 식당들 입점이 몰리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식당들의 배민 선호도가 뚜렷하다는 것. 다른 플랫폼 기업들에 비해 식당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지난해 수수료 정책에 상인들 반발이 있자 즉각 정책 백지화할 정도로 상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코로나로 식당 어려워지자 네 차례에 걸쳐 600억원대의 광고비를 식당에 환급했다. 여기에 다른 앱들에 비해 주문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점도 식당들이 선호하는 요인이다. 배민의 월 평균 주문수는 5,000만건에 달한다.

라이더들도 배민 선호도가 높다. 최근 쿠팡이츠가 라이더를 평가해 콜 배정을 배제하거나, 일주일간 콜을 못 받게 하는 등 강경한 정책 잇따라 내놓았는데, 실제 라이더들 커뮤니티에는 "쿠팡 콜 끄기 운동" 글 꾸준히 올라오는 등 탈 쿠팡 분위기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고객들 사이에도 "쿠팡이츠가 느려졌다"는 불만 나오기 시작하기도 했다.

배민1의 수수료율이 쿠팡이츠 보다 낮은 점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프로모션 가격(주문중개 건당 1000원, 배달료 5000원)은 같지만 정상 가격의 수수료율이 배민1은 12%, 쿠팡이츠의 15% 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이 밖에 배민이 배민1을 도입하면서 앱 메인 화면을 개편하는 등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대해서도 식당들 기대감 커지고 있다. 슈퍼앱으로 진화하면서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것'은 배민 앱으로 통하게 되면 주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선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