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중국 양자강 유출량 초당 6만t...평년 대비 최고치 기록
중국 양자강 하구 대통 지역 유출량에 대한 연구원의 모니터링 결과, 올 5월 말 기준 유출량은 초당 6만t으로 평년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유출량이 7월부터 증가한 것과 비교해 한 달 가량 빠른 것이다.
현재 유출량은 감소 추세지만, 향후 급격한 유출량 증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모델링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도 서북쪽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25psu의 저염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원은 향후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고수온.저염분수 광역 예찰을 통한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고수온.저염분수 진행 상황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제주연안 유입이 예상되는 경우 SMS를 통해 어업인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매년 여름철 유입되는 고수온, 저염분수는 마을어장을 비롯 수산업의 피해를 유발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