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심, 3 지역(주문진, 옥계, 구정), 2지구(성산, 경포) 주요 발전 축 설정
‘2035년 강릉 도시기본계획’은‘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을 비전으로 강릉의 미래상과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토지의 이용·개발 및 보전과 관련된 모든 공간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주요 내용은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정책과 제도 변화,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도시공간 구조 설정,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 계획, 스마트 도시 조성, ITS 세계총회를 대비한 광역교통·도시교통계획 등이다.
KTX 강릉선 개통,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옥계항(국가 어항) 등 변화된 도시 여건과 남부지역 균형 발전 도모 등을 고려해 도시공간 구조를 1 도심(강릉도시권) 3 지역 중심(주문진, 옥계, 구정), 2지구 중심(성산, 경포)으로 압축하고, 인접 시·군의 특성을 고려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주요 발전 축을 설정했다.
생활권계획은 기존 2020년 강릉 도시기본계획(변경)의 생활권계획 체계의 기조를 유지해 강릉시 전체를 1개의 대 생활권으로 설정하고, 4개의 중 생활권(중심, 서부, 남부, 북부)으로 구분했다.
특히, 북부 생활권의 해양리조트단지 조성을 통한 인접한 강원-양양·속초 상생 협력권, 남부 생활권의 옥계항 시설 정비 및 기능 확대, 물류 거점도시와 연계한 복합 산업벨트 구축 방안을 담았다.
교통계획은 53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신역을 연결하는 철도사업과 강릉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도심 내 혼잡한 통과교통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계획도로망을 기반으로 지역 간 효과적인 교통량을 분산하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강동면~주문진 간 순환도로, 남항진~강동면을 잇는 관광 해안도로 계획을 반영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승인에 따른 재열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8월경 최종확정하고 강릉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보(시보)에 게재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35년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교통, 개발 방향 등 정책 수립의 기본방향이 확정돼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시민의 희망이 담긴‘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강릉’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추진해 주민참여단과 길잡이지원단 회의, 시민공청회, 강릉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실과)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왔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