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규 사장 | ||
―골프장 사업은 안정적인 수입이 확보되는데 코스닥에 우회등록한 이유는.
▲골프장업은 일종의 부동산 개발업과 비슷해서 안정적 수익이 나오지만 매출 확대를 위해선 새로운 골프장 건설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신규투자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남해의 선베이가 내년 회원권 분양에 성공하면 에머슨퍼시픽 같은 레저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이다.
―금강산 지역이 리스크가 크지 않나.
▲전쟁이 나면 한반도 지역의 어디든 리스크는 똑같다. 특별히 금강산만 더 위험하지 않다. 50년 동안의 사용권을 확보한 금강산 골프장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아름답다. 모든 계열사 임원이 함께 방북해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이기도 하다.
―금강산CC의 상업적인 매력은 무엇인가.
▲최근 골프장 건설붐이 일면서 골프장이 늘고 있다. 골프장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아주 가깝든지, 아니면 절경을 끼고 있든지 둘 중의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 근교는 땅값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금강산 골프장이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