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내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만 할 것…경제 살릴 사람이 돼야”
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권교체가 됐는데 다음 대통령이 5년 내내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한다고 보내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에 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섭섭하다”면서도 “신상품 효과 아닌가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분들도 베일을 벗고 자신의 비전과 철학, 정책을 알리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을 어떻게 다시 우뚝 세울 것인지,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이런 쪽에 방점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자신을 ‘차기 경제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해 온 유 전 의원은 “여성가족부란 자체가 정말 고유의 기능이 없는 부처”라며 “여성의 취업, 직장에서의 채용·승진에 부당한 차별이 있다면 고용노동부가 고용부 내 양성평등국을 설치해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최근 젠더 갈등을 보며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4년 전부터 주장해 온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분단된 현실에서 상징적 중요성이 있으니 존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