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근무시간에 낚시를 한 부산소방본부 소속 수상구조대원들이 직위해제됐다.
28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부산소방본부는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장 A씨와 대원 B씨를 직위해제한 이후 감찰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경 송정 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통발과 줄을 이용해 낚시를 했다. 피서객이 이 모습을 촬영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해당 내용이 드러났다.
영상에는 A씨 등이 미끼를 넣은 통발을 바다에 넣거나 제트스키를 부표에 고정한 채 피서객을 등지고 앉아 줄낚시를 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당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폐장 상태였지만 입욕은 가능했다. 때문에 그 시각 해수욕장에 약 200명의 서핑객과 물놀이 인파가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전날 창고를 정리하다 통발을 발견해 이날 처음 낚시를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