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싸움’ 인기 월드컵 못잖아
▲ 로이터/뉴시스 |
‘베개 싸움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놀이’라는 통념을 뒤엎은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일본, 스웨덴, 미국 등에서 모두 8명의 여자 선수들이 참가했다.
시합은 한 손에 베개를 들고 링 위에서 서로를 때리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며, 한 라운드에 2분씩 모두 2라운드로 치러진다.
상대 선수의 머리와 몸을 때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반면, 등을 돌리거나 무릎을 꿇으면 벌점이 주어진다. 베개로 때리기 때문에 큰 부상은 없지만 간혹 손가락이 삐는 정도의 경미한 부상은 발생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베개 싸움 강국’인 오스트리아의 구드룬 그론딩어가 차지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베개 싸움 리그’가 열리고 있을 정도로 베개 싸움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